PSST 사업계획서란?심사위원이 보는 4가지 핵심 항목

권윤경 티토 대표
글쓴이
권윤경
㈜티토 대표 ·창업자가 스스로 운영하는 디지털 브랜딩 플랫폼을 만듭니다.
사업계획서 · 창업 준비

PSST 사업계획서란?
심사위원이 보는 4가지 핵심 항목

AI가 대신 써준 사업계획서, 심사위원은 한눈에 알아봅니다. 내 생각을 담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.

모두의창업을 포함한 정부 창업 지원 심사에서 사업계획서는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입니다. 형식이 정해져 있고, 심사위원이 보는 항목도 정해져 있습니다. 그 형식 중 하나가 PSST 프레임워크입니다.

Problem, Solution, Scale-up, Team — 네 가지 항목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식입니다. 단순해 보이지만, 이 네 가지를 제대로 채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.

그리고 요즘 심사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.

현장에서 직접 본 이야기
"누가 봐도 AI가 만든 사업계획서"
— 심사위원은 한눈에 압니다

창업에 대한 진지한 생각이 있다면, 사업계획서를 AI에게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. AI가 만든 사업계획서는 얼핏 그럴듯하고 정말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. 구조도 깔끔하고, 문장도 매끄럽고, 빠진 항목도 없어 보입니다.

하지만 사업계획서를 오래 써보고, 평가자 입장에서 수백 개를 검토해본 사람은 한 번에 알아봅니다. "예쁜 쓰레기"인 거죠.

더 큰 문제는 그다음입니다. 그 계획서를 다시 AI에게 넣고 "더 구체화해줘"를 반복하면, 초보자가 보기엔 비슷한 것 같지만 사업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 계획서가 나옵니다. 작성자 본인도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, 심사장에 들어가는 겁니다.

AI를 활용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. 나의 생각과 기준 없이 AI를 돌리고, 또 AI를 돌린 사업계획서는 실행 가능성이 낮은 예쁜 쓰레기일 뿐입니다.

그럼 AI를 어떻게 써야 하나

올바른 순서는 이렇습니다. 내 생각이 먼저, AI는 그다음입니다.

1단계
내 생각을 먼저 정리한다 — 내가 발견한 문제가 무엇인지, 왜 내가 이걸 풀 수 있는지를 내 언어로 먼저 써봅니다. 거칠어도 괜찮습니다.
2단계
AI로 1차 구조화한다 — 내가 쓴 내용을 AI에게 주고 PSST 형식으로 구조화를 요청합니다. AI는 형식을 잡는 도구입니다.
3단계
시장성·수익성·실행 가능성을 직접 검토한다 — AI가 구조화한 내용을 보면서 "이게 실제로 가능한가", "고객이 돈을 낼 이유가 있는가", "내가 직접 할 수 있는가"를 스스로 따져봅니다.
4단계
구체화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완성한다 — 내 검토 내용을 다시 AI로 다듬습니다. 이 순서로 만든 계획서는 심사장에서 질문을 받아도 흔들리지 않습니다.

"사업계획서는 내가 실행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문서입니다. AI가 대신 실행해줄 수 없다면, AI가 대신 써준 계획서도 의미가 없습니다."

— 티토

PSST 프레임워크 — 심사위원이 보는 4가지 항목

PSST는 모두의창업을 포함한 정부 창업 지원 심사에서 활용하는 사업계획서 구조입니다. 각 항목이 무엇을 묻는지 정확히 알고 써야 합니다.

P
Problem — 문제 정의
내가 발견한 문제는 무엇인가
단순히 "불편하다"가 아니라, 왜 지금 이 문제가 중요한지,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.
심사위원이 보는 것 → 이 문제가 실제로 존재하는가, 창업자가 직접 겪은 문제인가
S
Solution — 실현 가능성
나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 것인가
기술이나 서비스의 구조를 설명하되, "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이걸 풀 수 있는가"가 담겨야 합니다.
심사위원이 보는 것 → 기존 해결책과 무엇이 다른가, 실행 가능한 방법인가
S
Scale-up — 성장전략
어떻게 시장에 들어가고, 어떻게 키울 것인가
좋은 솔루션도 전략 없이는 팔리지 않습니다. 첫 고객을 어떻게 만날지, 수익은 어떻게 낼지, 지원금을 어디에 쓸지 — 막연한 성장이 아니라 3개월·6개월 단위의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.
심사위원이 보는 것 → 시장 진입 경로가 현실적인가, 지원금 사용 계획이 실행 가능한가
T
Team — 팀 구성
지금은 대표자 역량, 나중엔 보완적 팀원
지금 단계에서는 팀이 없어도 괜찮습니다. 심사위원이 보는 건 "내가 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가" — 대표자의 경험, 현장 감각, 실행 의지입니다. 사업이 구체화되면 내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사람을 찾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.
심사위원이 보는 것 → 대표자가 이 문제를 풀 자격이 있는가, 실행 의지가 느껴지는가

PSST 작성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

이렇게 쓰면 감점됩니다

Problem — "요즘 사람들이 OO를 불편해합니다" (근거 없음, 직접 경험이 없음)

Solution — "AI 기반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" (구조 없음, 차별점 없음)

Scale-up — "전국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확장하겠습니다" (너무 넓음, 진입 전략 없음)

Team — "향후 개발자·디자이너·마케터를 채용하겠습니다" (현재 역량 없음, 실행 주체 불명확)

이렇게 쓰면 단단해집니다

Problem — 내가 직접 겪었거나 현장에서 반복 목격한 구체적인 문제 + 왜 지금인가

Solution — 내 경험·강점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이유 + 기존과 다른 점 한 가지

Scale-up — 첫 3개월 안에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고객 10~30명 + 수익 구조 한 줄

Team — 대표자가 이 문제를 풀어온 경험·이력 +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계획 한 줄

아이디어가 있다면, 지금 바로 써보세요

PSST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. 내가 발견한 문제를 내 언어로 정리하고,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솔직하게 쓰는 것입니다. AI는 그 과정을 도와주는 도구이지, 대신해주는 것이 아닙니다.

막막하다면 세 가지 질문부터 시작해보세요. 어떤 문제를 발견했는가. 왜 내가 이걸 풀 수 있는가. 처음 만날 고객은 누구인가. 이 세 가지에 답할 수 있다면 PSST 초안은 절반 이상 완성된 겁니다.

아직 아이디어를 찾지 못했다면 아이디어를 찾아보세요
세 가지 질문에 답하면 AI가 PSST 구조로 정리해드립니다.
내 생각을 먼저 쓰고, AI로 다듬는 올바른 순서로 진행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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